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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간 전쟁터에서 갖게 되는 타임루프 능력
5년 전 외계 생명체 미믹에 의해서 침공당한 지구는 유럽을 기점으로 여러 지역이 점령당했고 수백만 명의 인간이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렇게 5년간 엑소슈트를 개발하였고 베르됭 전투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혼자 수백 마리의 미믹을 잡은 베르됭의 천사 리타 브라타스키(에밀리 블런트)는 영웅이 되었다는 미국 육군 공보장교 빌 케이지(톰 크루즈)의 뉴스 인터뷰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케이지 소령은 영국 육군 대장 브링엄 장군에게 총공세 작전에 직접 참여하여 촬영을 해오라는 명령을 받지만 전쟁터에 직접 투입되기 싫었던 케이지는 브링엄 장군에게 협박까지 해보지만 결국 탈영병으로 체포되고 이등병으로 강등되어 전투부대에 재입대하게 된다. 이후 무기 사용법도 모른 채 전투에 투입된 케이지는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겨우 목숨을 건지고 전쟁 영웅 리타 브라타스키를 직접 보게 되지만 어이없게 바로 사망하는 것을 목격한다. 겨우 무기의 안전장치를 해제한 케이지는 날뛰는 외계인 한 마리를 사살하고 다시 다른 커다란 외계인이 다가오고 옆에 있던 클레이모어를 터트려 또다시 외계인을 사살하지만 본인도 치명상을 입고 외계인의 체액을 뒤집어쓰며 사망한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니 전투부대에 강제 입대된 시점으로 다시 돌아간 케이지는 당황하지만 몇 번이고 같은 상황과 같은 전투에 투입되면서 자신이 타임루프에 빠진 것을 알고 반복되는 상황에 조금씩 더 오래 생존을 해가며 죽음과 입대 시점을 반복한다. 타임루프를 반복하던 케이지는 전투능력이 향상되고 원래 사망하던 전쟁 영웅 리타를 구하는데 외계인의 습격을 예측하고 사살하는 케이지를 본 리타는 다시 깨어나면 자신을 찾아오라는 말을 남기고 함께 폭발에 휘말려 둘 다 사망한다. 다시 깨어난 케이지는 다시 리타를 찾아가기 위해서 수많은 사망과 타임루프를 감행하고 리타를 찾아가 내일 깨어나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했다고 말한다. 이에 말의 의미를 깨달은 리타는 케이지를 카터 박사에게 데려가고 박사는 케이지가 사살한 커다란 외계인이 오메가이고 오메가가 죽으면 상위 개체인 오메가에게 전송되는데 사망정보를 입수한 오메가는 시간을 리셋하여 전략을 변경하기 때문에 외계인이 항상 전투에서 이겨왔다고 설명하며 알파를 사살할 당시 알파의 피를 케이지가 흡수했기 때문에 알파의 능력을 케이지가 가져가게 되었다고 알려준다. 리타도 같은 능력이 있었는데 부상을 입어 수혈을 받고서 능력이 사라졌다고 한다. 어느 날 루프 도중에 오메가와 정신적으로 연결되며 오메가의 위치를 알게 되고 리타와 함께 오메가를 없애기 위한 계획들을 실행해 나가는데...
영화 속 이야기 해석
마지막에 오메가를 없애고 오메가의 피를 흡수하고 사망한 케이지가 다시 타임루프를 했는데 입대 당시가 아니고 장군을 만나던 시점으로 돌아온다. 새벽에 미믹들이 몰살되어 인간들의 승리를 발표하고 있다. 부대를 방문해 살아있는 분대원들을 확인하고 리타를 찾아가며 설명 없이 영화가 끝나는데 오메가의 피를 흡수한 케이지가 오메가의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타임루프 했지만 죽은 오메가는 능력을 잃어버려 다시 살아나지 못하고 오메가를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었던 미믹들 역시 함께 몰살된 것으로 해석된다. 초기에 케이지가 알파를 사살하며 타임루프 능력을 갖는데 다시 전쟁터로 반복되어 돌아가도 알파는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즉, 인간에게 능력을 흡수당해서 자기의 자리를 대체당한 알파는 시간이 되돌아가도 살아나지 않는다. 이는 죽은 알파 대신에 케이지를 알파로 인식하고 케이지를 대신 리셋하는데 오메가의 능력을 흡수하여 오메가는 다시 살아나지 못하고 케이지만 리셋되는 현상도 같은 맥락이다.
원작과 제작기간 그리고 흥행
일본의 라이트 노벨(라노벨)이라는 장르인 All You Need is Kill을 원작으로 하였다. 라이트 노벨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의 뜻으로 일반적으로 삽화가 들어간 판형의 소설을 일컫는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일본 라이트 노벨을 최초로 영화한 작품으로 케이지가 무기 언어설정을 일본어로 잘못 설정한 것은 이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감독은 더그 라이먼이 맡았으며 2011년부터 3년 동안 제작하여 2014년에 개봉하였다. 처음 공개할 당시 원작의 제목으로 했지만 어감이 어색하여 "Edge of Tomorrow"로 변경했고 일본은 그냥 원제목으로 개봉했다. 한국에서는 470만 명의 관객을 모았고 평점 8.74를 받으며 한국 사람들은 톰 크루즈를 향한 애정을 다시금 보여줬다. 처음부터 영웅이 아닌 일반인에서 시작되는 영웅의 모습과 빠른 내용전개 그리고 톰 크루즈의 표정연기도 압권이고 CG 역시 과감하고 웅장하다. 개봉 초기엔 흥행이 다소 기대에 못미쳤지는듯 했지만 극장 수익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인기로 워너브라더스는 후속 편 제작을 결정하였으나 1편의 제작비(약 2천억 원) 보다 더 많은 제작비가 예상되면서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제작비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톰크루즈와 에밀리 블런트 모두 출연할 뜻을 밝혔습니다. 감독은 영화의 규모를 캐릭터 중심으로 진행시켜 제작비는 1편보다 적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었고 최근 워너브라더스의 소송 내용이 공개되면서 후속 편은 영화가 아니라 TV 시리즈로 나올 가능성도 있으나 소송의 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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