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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간의 차이가 적은 아파트를 '급매물'이라고 부릅니다.
급매물이란 시세보다 10% 이상 싸게 나온 매물을 말하는데요.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는 주로 주택경기가 침체될 때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저렴하게 판매하게 될까요? 먼저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면 공급자들이 보유하던 재고 물량을 처분하기 위해 물건을 내놓는데 이것이 바로 ‘급매물’입니다. 또한 대출금 이자나 세금 등 각종 부담비용이 증가하면서 집주인이 이를 감당하지 못해 급하게 내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매도자가 급한 사정으로 빚을 갚지 못하게 되어 경매로 넘어가기 직전인 경우에도 급매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최근 집값이 하락하자 서울·수도권 지역에서도 급매물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기존주택시장에서의 급매물 출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급매물 현상이 일시적인 현상이며 내년 이후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의견이 맞을까요?
급매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급매라는 말 그대로 급히 내놓은 매물이기 때문에 그만큼 싼 가격에 살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팔리기 전에 빨리 사야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급매가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일단 하자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 매물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매수자는 반드시 현장조사를 통해 해당 매물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허위매물이거나 미끼매물이라면 계약 후 큰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변시세 대비 너무 저렴하다면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단지 내 비슷한 조건의 매물이 5억 원에 나와 있다면 4억 5000만 원 이하로는 절대 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되팔 때 제값을 받지 못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갑자기 나오는 급매물은 어떻게 판단하나요?
먼저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네이버 부동산’ 또는 ‘다음 부동산’을 검색해서 접속합니다. 그런 다음 원하는 지역명을 입력하거나 관심지역을 설정하세요. 그러면 해당 지역의 다양한 매물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때 마음에 드는 매물이 있다면 전화번호를 메모했다가 직접 연락해보세요. 대부분 중개업소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상담해주실 겁니다. 다만 온라인상으로는 정확한 위치 및 층수, 면적 등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언제 사는 게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 전후(7월 중순~8월 초)와 추석 연휴 이전(9월 중하순)에 급매물이 많이 나옵니다. 물론 계절별로도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1년 중 이사수요가 많은 봄 시즌보다는 가을 시즌에 급매물이 많고, 겨울 시즌보다는 여름 시즌에 급매물이 많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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