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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 서복을 지켜라
복제인간 연구소 앤더슨 소장이 드론 폭탄으로 암살되고 영화가 시작됩니다. 심한 머리의 통증에 괴로워하며 약을 찾는 민기헌은 아침이 되자 의사 친구를 찾아가서 향정신성약물을 반강제로 얻어오고 차를 강가에 세우고 약을 흡입하고 차가 물에 빠지는 환각에 빠진다. 저녁이 되자 차 안에서 잠든 기헌을 정보국 요원들이 강제로 안부장에게 인계한다. 한때 같은 정보국 소속이었으나 일을 그만둔 기헌은 안부장에게 테러에 노출된 국가기밀 프로젝트의 복제인간 실험체를 원주로 옮기는 작전을 의뢰한다. 연구소 신학선은 죽지 않는 실험체 서복을 소개하고 서복의 골수로 인간의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으며 인류는 죽음을 정복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임무를 맡아 준다면 뇌종양을 앓고 있는 기헌에게 임상시험으로 치료해 준다는 약속을 한다. 기헌은 안부장에게 서복의 원주 벙커로 이동 임무를 맡기로 결심하고 세포분열 억제 주사를 맞으며 괴로워하는 서복을 보며 자신의 임상시험 성공률을 임세은 박사에게 물어보지만 임 박사는 처음 하는 시험이라 알 수 없으며 실패해도 죽기밖에 더하겠냐, 어차피 가만있어도 죽지 않냐고 말한다. 이동 작전이 시작되고 기헌은 서복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 하지만 서복은 기헌을 퉁명스럽게 대하며 사람을 죽여봤냐고 물어본다. 이동 경로가 바뀌어 기헌은 요원들에게 물어보지만 요원들은 적당히 둘러대고 요원들은 안부장에게 기헌이 눈치챈 거 같다고 보고한다. 안부장은 애초에 서복을 미국에 넘기려는 다른 계획을 실행하고 있었고 문제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 정부 요원이 아닌 기헌에게 일을 떠 넘긴 것으로 보인다. 갑자기 앞서가던 구급차의 뒷문이 열리고 총격이 시작된다. 안부장의 계획에 없던 제3의 조직이 기헌과 서복을 납치한다. 감금된 서복에게 한 군인이 세포분열 억제 주사를 맞히려고 하는데 서복은 싫다고 하지만 군인은 무시하고 순간 염력을 발휘한 서복의 능력으로 기헌이 군인을 제압하고 둘은 탈출을 시도하며 둘의 동행이 시작된다.
캐릭터 소개
민기헌(공유)
어떤 사건으로 괴로워 요원직을 사퇴하였으나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서복을 이동시키는 임무를 맡았으며 임무가 성공하면 자신의 병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믿고 서복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임무에 착수한다.
서복(박보검)
한국에서 진행한 비밀 프로젝트로 탄생한 복제인간으로 죽지 않는 실험체지만 24시간에 한 번은 성장을 막는 세포분열 억제 주사를 맞아야 영생이 지속된다. 연구소 안에서만 있어서 바깥세상이 다 신기하고 궁금하기만 하고 염력을 발휘하는 능력도 지녔다. 임세은 박사를 엄마로 부른다.
안부장(조우진)
정보국 국장으로 서방국가의 압력으로 복제인간 프로젝트를 폐기하려고 한다. 임무의 성공을 위해서는 선과 악을 가리지 않는 스타일이다. 향후 자신에게는 탈이 없도록 민기헌에게 서복 이동 임무를 떠넘긴다.
임세은 박사(장영남)
비밀 프로젝트의 서복을 탄생시키고 성장을 지켜본 연구원으로 차갑고 냉철하지만 서복을 따뜻하게 챙긴다. 서복의 탄생에 사연이 깊은 인물이다.
신학선 박사(박병은)
그룹의 복제인간 프로젝트의 총괄 업무를 맡고 있으며 서인그룹의 이사이고 연구원이다. 서복을 인간이 아닌 오직 실험체로 생각하며 서복의 골수도 영원히 추출하려고 한다. 나중에 임 박사의 시신도 혹시나 몰라 보관하는 치밀함과 연구에 대한 욕심도 보인다.
평가와 소감
영화 서복은 공유와 박보검이라는 캐스팅 만으로도 충분히 주목받았다. 거기에 명품 조연으로 유명한 조우진, 박병은, 장영남까지 합세하였고 공개된 예고편마저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되고 사람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잠잠했다. 네이버 기준 관람객 평점은 8.21로 좋은 성적을 받았고 네티즌 평점은 6.33으로 의아한 상황인데 리뷰의 주된 내용은 배우들 빼고는 볼 게 없었다는 평이 많아 보였다. 관람객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나 OTT 동시 공개된 이유인지 38만 명으로 관객수가 많지는 않았다. 연출을 맡은 이용주 감독이 건축학개론 이후에 8년 만에 선보인 영화로 무언가 감독의 의중이 관람객에게 전달되지 않은 듯한 리뷰가 많았다. 의문으로 시청한 영화의 소재는 충분히 좋았고 캐스팅도 좋았다. 하지만 액션과 내용 전개에 긴장감이 없었고 임팩트도 부족하여 지루한 느낌이었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무언가를 기대했지만 뻔한 스토리로 이어지다가 끝이 나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인간의 죽음과 욕심. 타락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주인공 기헌은 현생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왜 그렇게 살고 싶어 하는지 공감되지 않았다. 건축학개론의 팬으로서 감독님의 다음 작품을 다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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