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2] 3편을 위한 빌드업 영화

영화 마녀2

또 하나의 마녀 등장

버스를 타고 야유회를 가던 중 다른 일행은 모두 사망하고 미영은 납치당하여 누워있다. 백총괄과 닥터백에게 자신의 뱃속에 아이가 있다고 말하지만 백총괄은 딸의 존재를 알고 있고 동생도 생길 거라고 한다. 그리고 현재 시점으로 장면의 전환되고 토우 일행이 아크 연구소에 들어가 사람들을 사살하고 굳게 닫힌 문안으로 들어간다. 그들이 아크를 떠나고 피칠갑을 하고서 쓰러졌던 소녀가 깨어나 건물 밖으로 걸어 나간다. 세상에 처음 나와 신기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피고 두통으로 잠시 폭주하여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고 목적 없이 산을 걸어간다. 소녀는 길에서 경희를 납치해서 가던 봉고차에 함께 납치당하지만 남자들을 모두 제압하고 경희는 납치범들에게 119를 연결해 주고서 소녀와 함께 떠나 동물병원 의사에게 소녀의 치료를 받는다. 한편 아크를 관리하는 초인간주의 그룹 소속의 장이 유니언 그룹에 속한 백총괄 집에 도착하여 아크에서 메인(또 하나의 마녀)이 망실되었다고 말해주며 백총괄을 의심한다. 경희는 소녀를 데려가고 모든 게 신기한 소녀는 경희의 동생과 함께 의아한 생활을 함께해 간다. 백총괄은 본사 몰래 조현과 톰을 불러 아크에서 탈출한 소녀에 대해서 말해주고 제거를 의뢰하며 자윤보다 더 위험한 존재라고 알려준다. 어느 날 경희 남매의 집에 깡패 용두 무리가 들이닥쳐 농장을 넘기라고 협박하고 남매를 폭행하지만 소녀가 등장해 초인 같은 능력으로 용두 무리를 쫓아낸다. 토우 일행은 아크에서 확인사살한 소녀가 살아있다는 소식에 의아해하며 소녀를 수배한다. 용두는 수배 의뢰를 받고 소녀와 경희가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되며 흥미를 느낀다. 용두는 소녀의 정보를 넘기기 위해서 토우 일행을 만나지만 협박당하고 혈청을 받는다. 조현은 밖에서 경희를 만나 소녀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집에 가서 불꽃놀이 핑계로 동생과 함께 도망치라고 설득한다. 

 

소녀를 찾아 모이는 세력들

경희집 인근에서 소녀를 처치하기 대기하던 조현 일행은 갑자기 경희의 집으로 들이닥치는 용두와 토우 일행을  발견하고 작전이 틀어짐을 눈치챈다. 들이닥친 용두는 경희에게 소녀의 행방을 경희는 모른척하고 용두는 경희에게 총을 쏜다. 동생은 소녀에게 도망치라고 한 후 누나에게 달려가는데 조현 일행은 혼자 남은 소녀에게 로켓포를 발사한다. 토우 일행과 조현 일행의 싸움이 벌어지고 조현이 경희의 동생을 돕지만 결국 용두가 쏜 총에 맞는다. 토우 일행은 용두 일행을 몰살하고 조현과 톰은 토우 일행과 혈전을 벌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신을 잃었던 소녀가 눈을 뜨고 남매와 함께 지낸 추억을 상기한다. 지나가던 토우 한 명이 자신을 발견하고 죽이려 하자 소녀는 눈빛만으로 상대를 저지하고 해치운다. 조현과 톰도 토우 일행에게 당하고 죽은 남매를 본 소녀는 용두의 발목을 부러뜨리고 토우 한 명을 손짓으로 소멸시킨다. 마지막 남은 토우 대장은 도망치다가 누군가 발견하고 안도하며 반기는데 등장한 사람은 마녀 1 주인공 자윤이다. 자윤은 소녀에게 지난 얘기를 전해주기 시작한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소녀

비밀 실험의 실험체로 평생을 연구소 아크에서 갇혀 있다가 세상으로 나온 주인공으로 모든 것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경희 남매와 지내면서 자아를 만들어 간다. 주기적인 두통에 시달리며 엄마와 정신이 연결되어 있다. 현존하는 초인류 중에서 능력이 가장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자윤의 동생이다.

 

경희(박은빈)

소녀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갈 곳 없는 소녀를 집으로 데려가 돌본다. 천성이 착하지만 아버지를 죽인 용두 일행을 보면 총을 들고 맞서는 용감한도 가지고 있다. 영화와 관계없지만 이후 출현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역할을 맡아 대박을 치는데 마녀 2의 경희 역할이 그녀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백총괄(조민수)

마녀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통제가 불가한 능력자는 세상에 나와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조현과 10년 전 사연이 있는듯하며 자윤의 습격을 받은 적이 있는데 소녀를 더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닥터 백의 동생으로 쌍둥이이다.

 

조현(서은수)

중사 계급의 강화인간으로 백총괄의 부탁으로 소녀를 제거하기 위해서 투입된다. 미스터 장과 한 때 친밀했으나 어떤 사연으로 장을 증오하게 된다. 1.5세대 실험체이며 욕을 많이 하지만 선하며 실험체와 사건에 일반인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경 쓴다. 말투로 보아 과거 마녀 1의 미스터 최와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미영(변서윤)

소녀와 구자윤의 엄마로 영화 초반에 강제로 납치되어 태아를 실험에 맡기게 된다. 소녀와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자윤이 엄마를 찾는다는 것으로 보아 아직 생존해 있다고 추정된다.

 

토우일행(채원빈, 서이라, 정라엘, 김기해)

중국 상해의 2세대 실험체들로 구자윤이 고용하여 아크의 공격을 지시했다. 하지만 지시한 내용에 오버되는 행동으로 결국 안 좋은 결과를 맞게 되며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며 잔인한 집단이다.

 

구자윤(김다미)

마녀 1의 주인공으로 소녀의 언니며 전편의 주인공인 만큼 영화 후반부에 나오면서 포스를 보여준다. 백총괄을 습격했을 당시에 자신도 많은 피해를 입었기에 동생을 찾기 위해서 토우 일행을 이용한다.

 

후속 편에 대한 평가

마녀 1을 본 직후부터 기다리던 후속 편으로 영화 중반까지는 실망감이 너무 컸으나 후반부 영상과 다음 편을 위한 빌드업이라 생각하면 만족하는 영화입니다. 마녀 2가 마녀 1에 비해서 다소 실망스러운 이유가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의 제작비 투입에 부담을 느꼈으며 당초 감독이 구상한 2편의 내용에 많은 수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랑의 실패 이후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의 제작, 투자가 소극적으로 바뀌었고 완전히 한국에서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박훈정 감독은 마녀 2에서도 1400:1의 경쟁률로 알려지지 않은 소녀 역할을 신시아에게 맡겼으며 관람객 평점 6.96을 받았고 280만 명의 관람객으로 제작비의 3배 수익을 거뒀지만 전작과 비교해 300만 명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개봉한 시점이 코로나19 영향이 아직 남아있었고 영화 관람비용이 상당히 높아진 영향도 있었다고 봅니다. 애초에 3부작을 기획했었고 영화의 스토리도 다음 편을 위한 빌드업 내용인 만큼 마녀 3가 개봉되기를 기대해 봅니다.